제니퍼룸 전자동 커피머신 한달 사용후기 (내돈내산)

제니퍼룸 전자동 커피머신 한 달 사용후기입니다. 한 줄 평을 하자면 제니퍼룸 커피머신은 매우 간편한 작동방식과 적당히 괜찮은 커피맛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물 넣고 원두 넣고 버튼만 누르면 커피가 추출된다는 점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가정용 커피머신이 15 bar의 압력으로 커피를 추출하는데, 이 제품은 19 bar의 높은 압력으로 커피를 추출하여 크레마가 풍부했습니다. 구체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목 차 

1. 제니퍼룸 커피머신

2. 한달 사용후기

3. 커피원두 추천

 

1. 제니퍼룸 커피머신

약 1개월 전 제니퍼룸 커피머신을 구입하였습니다. 제니퍼룸 커피머신은 물을 넣고 원두를 넣으면 자동으로 에스프레소 또는 아메리카노가 추출되는 전자동 커피머신입니다. 원두를 넣으면 기기가 자동으로 원두를 분쇄하는데 분쇄강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니퍼룸은 커피머신 외에도 미니오븐 토스터, 미니포트 등이 인기 있는 품목입니다. 가성비 있는 소형가전제품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전문 브랜드입니다. 가성비 제품이긴 하지만 디자인, 성능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브랜드입니다. 최근에는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5층에 오프라인 매장이 입점했습니다.

 

전자동 커피머신 색상은 화이트, 오트밀, 모카브라운 3가지입니다. 다른 전자동 커피머신에 비해 제니퍼룸 커피머신의 장점은 19 bar의 높은 압력으로 커피가 추출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버튼을 길게 누를 경우 투샷이 추출되는데 많은 양의 커피를 즐겨드시는 분께 매우 좋은 기능입니다. 

 

저는 무엇보다 이 19bar 고압력의 장점이 눈에 띄어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19 bar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게 되면 높은 압력으로 인하여 크레마가 더욱 풍부하게 생성됩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른 전자동 커피머신은 19 bar의 압력으로 추출하는 기기가 많지 않았으며, 있다 하더라도 가격이 매우 비쌌습니다.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서 큰 고민 없이 선택하였습니다.

 

출처 : 제니퍼룸 홈페이지

  

제품을 알아보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제니퍼룸은 생활용품 전문기업인 락앤락이 2020년 인수한 브랜드입니다. 그러니까 제니퍼룸이 락앤락의 자회사입니다. 알고보니 락앤락에서도 제니퍼룸 커피머신과 동일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락앤락 제품은 본 제품보다 약간 더 저렴하며, 이마트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점은 대기업 브랜드임에도 A/S에 대한 불만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1년이 지나면 환불, 교환이 되지 않고 있어 소비자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은 고장이력이 적은 제품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2. 한달 사용후기

저는 제니퍼룸 커피머신을 사용하기 전에 제니퍼룸 미니오븐을 사용했었는데, 토스터기로 사용하거나 감자나 고구마 오븐구이 등을 조리하는 데에도 매우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간편하고 성능이 좋아 자주 사용하게 되는 제품이었습니다.

 

이번 제니퍼룸 커피머신 역시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큰 특징은 간편하고 편리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커피 맛도 매우 좋았습니다. 카페에서 파는 아메리카노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제니퍼룸 커피머신 사용후기 장점 요약

 

• 버튼만 누르면 되는 간편함
• 19bar 높은 압력으로 크레마 풍부
• 자동청소기능
• 2샷 연속추출
• 청소가 쉬움
• 디자인이 예뻐서 주방이 살아남
• 커피맛 좋음
• 커피를 자주 마신다면 훨씬 경제적

 

 

전자동 커피머신은 커피 찌꺼기를 주기적으로 비워주고 분쇄기 등 기기 내부를 잘 청소해주어야 하는데요. 이 제품은 청소를 해야 할 상태가 되면 알림판에 자동으로 램프가 들어와 청소를 해야 함을 알려주었습니다. 청소 방법도 매우 편리했습니다. 뚜껑 열고 찌꺼기를 버리고 통을 물로 씻어내고, 청소솔로 내부를 슥슥 닦아주면 끝!

 

10잔에서 15잔 정도 커피를 추출하면 청소램플에 불이 들어오는 듯했습니다. 저는 더 좋은 커피맛을 유지하기 위해 램프에 불이 들어오기 전에 자주 청소를 해주고 있는 편입니다. 수동으로 청소해 주는 것 외에 이 기기는 커피를 추출할 때마다 자동으로 배관을 세척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출처 : 제니퍼룸 홈페이지

 

제니퍼룸 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세척방법이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전원을 켜면 자동세척 기능이 자동으로 진행되며, 수동으로 세척할 수 있는 버튼도 있었습니다. 또한 장기간 미사용 시 물통에 구연산을 넣고 배관을 세척하는 기능도 있었습니다. 배관에 남아있는 물을 비우는 기능도 있었네요. 이건 몰랐습니다.

 

제니퍼룸 커피머신 사용후기 단점 요약 (억지로 찾아봄)

 

• 새벽에 추출할 경우 소리가 조금 큼
• 배관청소 등 주기적 관리가 필요함
• 1샷의 커피추출량은 조절하기 어려움
• 원두를 조금 넣으면 밀어넣어야 들어감
• 스타벅스 등 전문점 보다는 맛이 떨어짐 (당연쓰) 

 

 

3. 커피원두 추천

제니퍼룸 커피머신은 전자동 방식이므로 가급적 기름기가 적게 함유되어 있는 원두를 사용해야 합니다. 기름기가 많을 경우 기기 부붐에 찌들거나 청소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유분이 적은 원두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분이 적은 원두는 원두 자체의 문제이기도 하나, 로스팅이 많이 되어 있는 원두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로스팅을 하면 수분과 함께 여러 가지 성분들이 날아가는데요 그중 하나가 유분기입니다.

 

또한 원두 품종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입니다. 아라비카는 커피전문점에서 많이 사용되며 스페셜티에 적합한 고급 품종입니다. 로부스타는 아라비카에 비해 저 품의 원두로 분류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산미가 적고 고소함이 강하며 유분이 적은 특징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원두는 베트남 로부스타 인데요, 청소 등에 별다른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라비카 품종 중 산미와 향이 풍부한 케냐 AA와 같은 원두는 유분이 많으므로 기기에 사용 시 주의해야 합니다. 

 

커피 원두는 산미, 고소함, 쓴맛, 단맛 등 매우 다양한 맛과 향이 복합적으로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취향도 모두 다른데요. 저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와 같은 산미없고 고소한 커피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주관적 기준으로 제가 좋아하는 원두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제니퍼룸 커피머신에 추천하는 원두

 

• 맥널티 베트남 로부스타 : 로부스타 품종이지만 균형감있게 고소함, 유분 적음, 가격 저렴
• 리안커피 블랜드 캐슬 : 강배전(강하게 볶은) 원두, 아라비카, 강한 고소함, 유분 적음
• 구뜨커피 No.4 : 매니아 사이에 잘 알려진 원두, 아라비카, 묵직한 바디감이 있으며 고소함, 유분 적음
• 스타벅스 블랙퍼스트 블렌드 미디엄 로스트 : 아라비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그 잡채, 말이 필요 없지만 비쌈
• 투썸플레이스 블랙그라운드 : 아라비카, 고소함이 특징, 유분 적음, 다소 비쌈
• 테라로사 에스프레소 블렌드 : 아라비카, 고소하며 일부 쓴맛, 맛과 향이 풍부, 유분 적음, 데일리 커피로는 글쎄

 

오늘도 건강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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